‘그래미 어워드’ 최다부문 후보에 올랐던 비욘세와 퍼렐 윌리엄스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57회 그래미 어워드는 단연 흑인 음악의 대세를 보여주는 시상식이었다. 6개 부문으로 최다 부문 후보를 기록했던 비욘세와 퍼렐 윌리엄스는 각각 3개 부문을 나란히 수상하였다.
비주얼 앨범이라는 컨셉으로 앨범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를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한 비욘세는 앨범 ‘BEYONCE’로 올해의 앨범,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및 남편인 제이-지와 함께한 ‘Drunk In Love’로 최우수 R&B 노래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Drunk In Love’로 최우수 R&B 노래, 최우수 R&B 퍼포먼스 및 앨범 BEYONCE 로 최우수 서라운드 앨범을 수상, 총 3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싱글 ‘Happy’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퍼렐 윌리엄스는 올해의 앨범 및 ‘Happy’로 최우수 뮤직비디오 등의 후보에 올랐다. 또한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비욘세의 앨범 ‘BEYONCE’와 에드 시런의 앨범 ‘X’에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본인의 앨범을 포함한 총 3개의 앨범을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올린 바 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뮤직비디오 및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총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퍼렐은 이번 그래미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함께 독특한 편곡의 ‘Happy’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음악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2014년 가장 주목을 받았던 독특한 안무의 뮤직비디오 ‘Chandelier’의 주인공 싱어송라이터 시아(Sia)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뮤직비디오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 부문도 수상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이 걸맞을 정도의 멋진 ‘Chandelier’ 라이브 무대도 화제가 되었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인 매디 징글러가 출연, 또 한 번 독특한 안무를 선보였으며 시아는 여전히 대중들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은 채 벽을 보며 열창하였다. 또한 그녀는 카메라에 본인의 모습이 비춰지지 않도록 관중석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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