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구치소에서도 갑질…접견실 독점 “사장님 포스로 있더라”

입력 2015-02-09 18:10   수정 2015-02-09 18:11


조현아가 구치소에서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며 조현아가 또 다른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하순 의뢰인 접견을 위해 해당 구치소를 찾았다는 한 변호사는 조현아 측이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두 개밖에 없는데 장시간 접견실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이 기다려야 했고, 나를 포함한 몇몇 변호사들은 대기실에서 접견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현아 측의 접견실 독점으로 자신은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해야 했으며, 때문에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변론 준비라고 하면, 기록을 가져다놓고 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 해야 하는데 (조현아 측은) 기록도 없이 조그마한 메모지를 하나 놓고 ‘사장님 포스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는 주장 역시 제기되며,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접견실을 휴게실마냥 사용하고 있다는 말도 나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현아 구치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현아 구치소, 정신을 못 차렸네”, “조현아 구치소, 저기서도 갑질이구나”, “조현아 구치소, 아직도 자기 잘못을 모르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지난 해 12월 30일 구속되었으며, 지난 2월 2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이 구형되어 오는 12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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