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기술금융에 은행 미래 달렸다"

입력 2015-02-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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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에 은행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9일 오후 신한은행 가산디지털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들은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끌어오는 것이 가장 큰 중압감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좋은 기업을 많이 끌어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술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장 큰 변화는 IT의 발달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많아졌다”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로 하여금 감동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큰 전략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 “이제는 정형화된 담보를 이용해 영업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래 가치를 연구하는 기술, 넓은 의미의 기술과 아이디어 상상력까지 들어가는 폭넓은 기술 담보로 영업하는 기술금융이 가장 큰 은행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최근 당국의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에 대해 “여러 역할을 해주어 혁신성 평가에서 1위를 했다”며 “지금 은행이 앞서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이제는 금융도 강국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신한은행 가산디지털중앙금융센터 직원들은 현 기술금융의 개선사항으로 IP담보 대출에서의 비싼 수수료와 미흡한 IP담보 거래시장, 은행들이 기술력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TDB홈페이지의 문제점 등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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