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노부부 전쟁, 막장드라마 보다 강렬 ’방화에도 헤어지지 못해‘

입력 2015-02-09 23:00  


노부부의 사랑 전쟁이 그려졌다.

2월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혼 한 노부부의 전쟁 같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혼한지 7년이 지났지만, 부인 곁을 맴도는 7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20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으며, 10년 전 혼인신고로 법적인 부부가 되었다고.

그러나 7년 전 이혼 후, 다시 3년을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나 현재는 각자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폭력으로 이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혼으로 만난 두 사람.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풍류를 즐기는 모습에.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강한 생활력에 끌려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결국 정강이가 찢어지는 사고까지 일어났다고.

이 사고를 목격한 할머니의 아들이 할아버지를 내 쫓았으며, 할머니와 이혼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이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곁을 맴도는 것.

할머니가 자신을 받아 들여주지 않자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다세대 주택에 두 차례 불을 질러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할아버지는 그간 모은 재산 1억 원이 있었으며, 할머니 주장에 따르면 그 돈 보다 더 많은 재산이 있다고. 그러나 할머니는 그 돈이 모두 자신에게서 뜯어간 것이라며, 전처와 자신에게 돈을 뜯어 재산을 만들었다고 원통해 했다.

한편,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원망 속에도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자 `안쓰럽다`며 걱정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전문가는 이에 대해 정서적인 이혼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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