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허경환, 정력제 강제공개…"벌써 3개 복용?" 진땀

입력 2015-02-09 23:36  


개그맨 허경환의 냉장고에서 정력제가 나와 화제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3회엔 지난 주 배우 김민준 편에 이어 허경환의 냉장고를 MC들이 완전 해부했다.

유독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던 허경환의 출연에 MC 김성주와 정형돈은 냉장고를 열기 전부터 허경환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에 정형돈은 냉장고 문을 열기에 앞서 "제발 방송용만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으로 허경환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허경환의 굴사랑에 대해 "이유있는 굴사랑, 카사노바가 그렇게 굴을 좋아했다던데"라며 시작부터 허경환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정형돈의 예언은 적중(?)했고, 허경환의 냉장고에서 정체불명의 한약이 등장해 요리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가지 박스의 한약을 발견한 MC들이 관심을 보이자, 다급해진 허경환이 달려나가 "북한 한의사 선생님이 주신 것으로, 한박스는 숙취해소약이고 다른 박스는 정력제다"라고 설명하며 "세개 먹은 것이 숙취해소약이고, 하나도 안 먹은게 정력제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두가지 약 박스 중에 하나는 세 개는 이미 먹고 두 개의 약이 남아 있었고, 다른 한 박스는 하나도 먹지 않은 5개의 약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MC들은 "바꿔서 이야기 한 것 아니냐, 결혼 전에 (정력제) 세 개 벌써 쓴 거 아니냐"고 강한 의심을 드러냈으나 허경환은 "아직 미혼이기에 쓰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 MC들의 추궁에 결국 허경환은 "이게 무슨 냉장고를 부탁해냐!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냐 이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냉장고 공개화 함께, 출처를 모르는 각종 화장품과 눈세정액 등이 등장해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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