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 벤처캐피탈과 1천억원 벤처펀드 조성”

정부가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IDG캐피탈’과 1천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벤처펀드를 조성합니다.

중소기업청은 10일 서초동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관련 MOU를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IDG 캐피탈’은 운용 자산이 5조원에 달하는 중국 내 2위 벤처캐피탈로 현재까지 300여개사에 투자해 70여 기업을 주식시장에 등록시키고 M&A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40%, 중국 IDG캐피탈과 외국투자자 등이 60%를 출자해 1천억원의 재원을 조성합니다.

중국 IDG캐피탈은 직접 대상을 발굴해 재원의 60% 이상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의 국내 기업에 의무 투자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 기업은 중국 기업과 연계 지원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상장시장에 등록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M&A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중국 최고의 벤처캐피탈이 우리 기업에 직접 투자해 성장시키는 만큼 중국진출의 성공사례가 많이 들려오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