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김가은·윤선우, 언제까지 엇갈리기만 할 건가요(종합)

입력 2015-02-10 13:49  


민들레와 차용수, 신태오와 신세영의 답답한 행보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10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 121회에서는 이별 후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는 민들레(김가은 분)와 신태오(윤선우 분), 그리고 그 주위를 맴도는 차용수(전승빈 분)와 신세영(홍인영 분)의 어긋난 사랑의 모습이 담겼다.

세영은 저녁 때 만나자는 태오의 연락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간다. 하지만 단 둘만의 시간을 그렸던 세영의 바람과는 달리, 그 자리에는 어머니 윤정임(최지나 분)도 함께였다. 더욱이,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여기는 세영. 그녀는 잘 지냈냐고 묻는 어머니 윤정임에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쏘아붙인 후 자리를 뛰쳐나갔다.

그런 세영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는 윤정임. 윤정임은 아들 태오에게 자신이 민강욱(최철호 분)을 향한 집착 때문에 어떤 실수를 했는지를 고백하며, “너는 그러지마. 세영이가 네 마음 오해하게 하지 말고, 들레 그 아이 잡아”라고 말하며 자신처럼 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반면 마음을 잡지 못하고 삐뚤어지기만 하는 세영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서준호(이은형 분)는 태오에게 그녀를 붙잡아달라고 말했고, 태오는 그런 준호의 말에 말도 안 된다고 반응하면서도 세영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봉산(박재웅 분)과 송수자(이아이 분)는 차용수와 민들레를 이어주기 위해 수를 냈다. 각자 용수와 들레에게 같이 밥이나 먹자며 불러내어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것.

특히 수자는 도봉산과 자신의 결혼에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는 용수의 모습을 보며 그에 대한 미움을 많이 누그러뜨린 상태였고, 이에 차용수를 아주버님이라 넉살 좋게 부르며 들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런 수자와 도봉산 앞에 어색한 모습으로 마주 앉은 들레와 용수. 아직 태오를 마음에 품고 있는 들레는 두 사람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용수는 그런 들레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그 순간 태오와 세영이 함께 가게에 들어서며 네 사람은 운명처럼 마주하게 했다.

서로에게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계속 얽히기만 하는 신태오·민들레 커플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엇갈린 조우를 하게 된 네 사람의 모습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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