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일간스포츠는 10일 가요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희가 연기자로 데뷔한 뒤, 사실상 가수 활동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 최근에는 팀 활동도 거부하고 있다"며 "타이니지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아예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도희가 연기만 하고 싶어하는 건 이쪽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다. 타이니지 멤버들과도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배우로 뜨더니, 변한 건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까지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도희의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타이니지 해체설과 도희의 활동 거부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사실상 타이니지의 국내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멤버 민트가 태국 출신이고, 제이민과 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두 사람은 현재 태국에서 타이니지M으로 활동 중이다. 도희는 당분간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해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도희의 활동 거부 보도와 관련해 "현재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황당하다"며 "도희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 등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 태국 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다. 타이니지 멤버와 소속사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타이니지 멤버들이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도희의 팀 활동 거부에 대한 보도에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편, 도희는 2012년 타이니지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조윤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은 " 도희 팀 활동 거부, 연기에만 전념하고 싶나?", " 도희 팀 활동 거부, 소속사 부인", "도희 팀 활동 거부, 타이니지 공식 해체하는 건 아니겠지?", "도희 팀 활동 거부,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길...", "도희 팀 활동 거부, 사실 아니겠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도희 트위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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