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만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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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DJ 박명수는 "최근 친했던 친구를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 그 번호가 가짜였다"라는 사연에 본인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중학교 때 옆 짝꿍이 껄렁껄렁하고 못된 놈이었는데 내 가방에서 참고서를 빼 가는 걸 봤다. 나중에 아닌 척 하며 때릴려고 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나중에 중고 책으로 하나 샀다. 선배들이 쓰던 거 있지 않나. 그걸 샀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7~8년 지난 후에 그 친구를 만났다. 중고차를 팔고 있더라. 그 친구한테 명함을 받고서 뒤돌아 나오면서 그 친구가 준 명함을 찢어버렸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친구한테 차를 샀을 수도 있었지만, 어렸을 적 상처 때문에 그 친구한테 차를 사지 않았다"면서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그때 잘하자"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진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박명수, `그때그때 잘하자`라는 말 공감된다" "박명수, 친구가 너무했네" "박명수, 그 친구 박명수 다시 만났을 때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Cool FM(수도권 89.1MHz)을 통해 매일 아침 11시에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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