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정준, 지질함의 절정… 변명 안 통하자 ‘이영아-고주원 질투’

입력 2015-02-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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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이 고주원을 질투했다.

2월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 l 극본 김영인)에서는 민철(정준 분)이 태자(고주원 분)에게 자신의 상황을 변명하면서도 질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주(윤주희 분)은 실연의 아픔으로 술을 마시고 앓아눕고, 태자의 얼굴이 보고 싶다며 태자만을 찾는다. 태자는 민주를 보지 않겠다고 하지만, 인륜을 저버릴 수 없어 병문안을 간다. 태자가 도착하자 민주는 화색이 돌고, 민철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술한잔 하러 가자고 말한다.

민철은 태자와 마주 앉아 술을 마시고, 태자와 이런 얘기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도 "저쪽에서 하는 얘기만 들었으니 넌 나를 나쁜 놈으로 보겠지"라며 자조했다.


이에 태자는 민철의 눈을 똑바로 보며 장미(이영아 분)가 민철과의 관계. 자신의 과거에 대해 한 번도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에서 들은게 다라고 말하자, 민철은 그럼 더 나쁘게 들었을 것이라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태자는 민철에게 실망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민철은 "선 봐서 결혼할땐 조건까지 포함하는게 당연하잖아"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을 했다. 특히 민철은 자신이 장미를 많이 사랑했다고 고백하고, 오히려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배신감이 컸던 것이라고 장미가 사기 결혼을 한 것이라고 매도를 했다.

그러나 태자에겐 통하지 않았다. 태자는 민철의 억지에 장미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힘들었던 때라며 왜 같이 있어주지 못했냐고 말했다. 그러자 민철은 "시간 끌어서 좋을거 없다고 생각했어. 신뢰가 무너지면 같이 살 수 없어"라며 장미의 임신 역시, 관계가 정리되고 장미가 임신해서 나타난 것이라며 당황스러웠다고 말한다.

태자는 어두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민철은 "태자야, 나도 많이 노력했어. 네가 지금 그 여자에게 빠져서 내말은 들리지 않겠지만. 만난 김에 변명이라도 늘어놓자"라며 자신의 입장만 말했다.

민철의 억지에도 태자는 자신이 장미의 상처를 감싸 줄 것이라며, 그만 잊으라고 말하고, 이에 집으로 돌아온 민철은 태자와 장미의 관계를 질투하며 "내 사랑은 옹졸하고, 자기 사랑은 쿨하고 넓어?"라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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