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영란, “과부가 누구 앞길 망치려고!” 금단비에 쌍심지 켜

입력 2015-02-10 21:39  


달란이 선중과 효경이 같이 있다는 사실에 안절부절 못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달란은 친구로부터 선중이 효경과 같이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혹시나 선중의 혼삿길이 막힐까 노심초사했다.

달란(김영란)이 친구의 전화를 받아 선중(이주현)이 어떤 날씬하고 눈에 띄는 미인형 여자와 함께 밥을 먹고 있더란 말에 혹시나 선중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은 아닐지 궁금해했다. 달란은 더 얘기해 보라며 기대했고, 친구의 “애기 엄마를?” 이란 말에 당황스러워했다.

친구는 달란의 무반응에 선중이 혹시나 유부녀를 사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아해했고, 달란은 상대방이 효경(금단비)임을 눈치 채고는 그림을 봐주고 있는 아는 사람이라며 친구의 오해를 풀었다.

친구는 선중이 꼭 아기 아빠같았다는 말을 했고, 달란은 괜히 친구에게 신경질이었다. 달란은 급히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과부가 누구 앞길 망치려고’ 라며 잔뜩 심통이 나서 식당 앞에 내려섰다.


달란은 식당 안을 보며 선중과 효경을 찾았지만 이미 그들은 자리를 떠난 뒤였다. 달란은 집에 들어온 선중에게 왜 식당에서 효경과 밥을 먹었는지 물었고, 선중은 백야 실종신고를 하고 배가 고파 들렀다고 설명했다.

달란은 준서를 데려온 거냐면서 눈에 쌍심지를 켰고, 선중은 백야가 걱정돼 여자 혼자 경찰서에 가는 것도 그렇기도 하고 함께 간 거라 전했다. 달란은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로 알더라며 밥을 먹으려면 집으로 오라며 혼삿길을 망치고 싶지 않으면 다시는 같이 돌아다니지 말라며 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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