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1월 26일 종가인 5천470원 대비 최근 11거래일 만에 28% 급등했습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의 운임인상 노력, 머스크(Maersk)의 저운임정책 포기 가능성, 유가하락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TSA의 운임 인상과 머스크의 전략 변화에 대한 기대는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TSA의 운임인상 노력이 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낸것은 단 3번에 불과하고, 머스크가 원가 절감을 통한 운임 경쟁력 강화를 목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략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40억 원, 전분기 대비 운임 4.5% 급등한다 가정해도 영업이익 천140억 원"이라며 "실적개선과 유동성 위험 감소는 긍정적이지만, 조정자본총계 5천억 원인 기업의 시가총액 1조 7천억 원은 과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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