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걷기의 매력이 뭘까.
2월 11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걷기의 힘과 걷기가 주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조승연은 “걷기의 매력은 우연성에 있다. 길을 걷다가 생각지 않은 그림을 보기도 하고 영화 보고 싶으면 들어가서 보면 되고. 카페가 있으면 들어가면 되는 그런 우연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승연은 “우리는 일부러 걷는 동네를 하나 만든다. 차를 타고 걷는 동네에 가서 차를 세우고 걷는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하람 작가는 “예전엔 학교를 가면서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중간에 군것질도 하고 그렇게 보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학교 끝나면 부모들이 기다리고 있거나 학원차들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성수는 “데이트할 때 많이 걸었던 기억이 있다. 데이트할 때는 주변의 모든 풍경이 우릴 위해 존재하는 것 같더라”라며 걷기가 주는 정서와 정취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대학로를 많이 걸었는데 그곳에 내 손 때가 많이 묻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데이트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