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김경집 "14일 동안 걸었는데 뇌 손상이" '폭소'

입력 2015-02-11 12:25  

KBS2 `여유만만` 김경집 "14일 동안 걸었는데 뇌 손상이" `폭소`


`여유만만`에 출연한 인문학자 김경집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었던 일화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두 발로 생각하라-걷기의 힘` 편으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인문학자 김경집, 출판 여행작가 이하람,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걷기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경집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14일 동안 걸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조영구는 "걷는 것이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뇌가 발달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집은 "뇌 발달이 아니라 뇌 손상을 입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경집은 "하지만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은 4시간 반이다. 기차안에서 나는 `14일 동안 무엇을 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운동으로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적 없이 그냥 걸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라며 "마음에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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