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 출연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이 우리나라 걷기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두 발로 생각하라-걷기의 힘` 편으로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인문학자 김경집, 출판 여행작가 이하람,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연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걷기나 산책 문화가 이상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이 `우리 잠깐 걸을까`라고 말을 한 뒤 차를 타고 나간다"라며 "그리고는 근처 공원으로 간다"라고 전했다.
조승연은 "걷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건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걸으면서 똑같은 방향과 같은 속도로 걷는다. 자신만의 속도는 찾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걷고 난 뒤 `오늘 많이 걸었네`, `이 정도면 충분해`라며 자신이 생각한 만큼 걷는다"라고 전했다.
조승연은 "운동도 좋은데 천천히 걸으면서 잡생각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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