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최재성, 전승빈에 비아냥 “민강욱 죽여 놓고 그 딸과 결혼?”

입력 2015-02-11 11:51  


‘일편단심 민들레’ 최재성이 전승빈을 협박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 122회에서는 차용수(전승빈 분)를 찾아가 돈을 요구하며 과거 민강욱(최철호 분) 사건을 언급하는 신대성 사장(최재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성제분 주식을 요구하는 차용수의 행태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신대성. 그런 신대성에게 장 마담은 “당신 그 사람 약점잡고 있다며. 솔직히 어느 은행인들 그만한 위험부담 없나”라고 말하며 회유한다.

장 마담의 말을 듣고 잠시 고심하던 신 사장은 그 길로 차용수가 하고 있는 서울금고를 찾아 가고,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해서 돈을 빌려주겠다는 그 의중을 모를 줄 아느냐며 차용수를 떠본다. 그에 차용수는 돈을 빌려주면서 담보 잡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저는 필요한 자금을 빌려드릴 뿐”이라고 응수한다.

자신 앞에서 여유 부리는 차용수의 모습에 독이 오른 신대성. 그는 “민들레도 아나. 네가 반송재를 갖고 장난치고 있는 걸”이라는 말로 용수를 자극했고, 차용수는 “신 사장님께 배운 것”이라며 날을 세운다.

이어 신대성은 그에게 민들레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냐고 묻는다. 신대성은 차용수 때문에 민들레와 아들 신태오의 결혼이 틀어졌다고 여기는 터. 자신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하는 용수를 보며 신대성은 “네 놈이 미쳤구나. 민강욱을 죽여 놓고 그 딸과 결혼을 하겠다고?”라며 쏘아붙인다.


또한, 자신이 먼저 대성제분을 무너뜨릴 거라 엄포 놓으며 “당신 깡통 차게 만들어놓고 감방 가지”라고 말하는 용수에게 신대성은 “네가 민강욱 손을 놓던 그 순간 어찌나 놀랐던지”라며 비아냥거렸고, 차용수는 그의 멱살을 잡으며 겁날 것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분노한다.

한편, 신대성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그와 차용수의 만남을 목격하게 된 장영만(장태성 분). 그는 사무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되고, 차용수에게 원한이 있는 장영만은 차용수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비열한 표정으로 웃음을 흘렸다.

한편,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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