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과 그의 아내 이효림 씨가 외도설과 관련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탁재훈 아내 이 모씨가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지난 달 서울가정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세 여성 중 두 명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탁재훈으로부터 금품제공 등을 포함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고, 또 다른 여성 역시 이혼 소송 기간에 탁재훈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내 이 씨는 세명의 여성과 남편의 부정한 관계로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한 사람당 5천만원씩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탁재훈 아내는 "탁재훈이 이들 여성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쓰며, 정작 가족에게는 제대로 된 생활비나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해당 보도가 확산되자 탁재훈 측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명백한 언론플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보도한 매체처럼 `탁재훈이 바람을 피웠다`는 식의 보도에 대해 향후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탁재훈의 아내가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딸 이효림 씨로 알려져 화제다.
이 씨는 지난 2001년 탁재훈과 결혼했으며, 당시 키 172cm의 슈퍼모델 출신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씨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딸로, 강남에서 요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식품은 지난 1972년 한미식품으로 김치제조업계에 뛰어든 김치업계 1세대 주자다. 1999년 진보식품으로 상호를 바꿨으며 현재는 포장김치인 `알지김치`를 생산,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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