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오민석, 지성에 반격할 수 있을까 '신세기vs오기준'

입력 2015-02-11 17:12  

`킬미, 힐미` 오민석, 지성에 반격할 수 있을까 `신세기vs오기준`


`킬미, 힐미`에 출연중인 배우 오민석이 날카로운 전략가의 모습을 드러냈다.



MBC 드라마 `킬미, 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민 연출)에서 이중적 면모를 지닌 야심가 차기준 역을 맡아 나쁜 남자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는 오민석이 본격적으로 가면을 벗었다.


오민석은 차기준으로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자태로 시선을 끌었다. 차기준은 겉으로는 완벽한 상사이자 젠틀한 남자지만 지독한 나르시시즘으로 자신의 발아래 모든 사람을 놓고 유유히 말장난을 치며 상대가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즐기는 인물이다. 오랜만에 귀국한 차도현(지성)이 주 표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반전됐다. 차기준의 여자이자 차기준이 그룹 후계자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약혼녀가 차도현에게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했고, 불가능할 거라 여겨졌던 판권 계약을 차도현이 체결해 차기준은 일에서도 수세에 몰렸다. 얌전한 모범생인 줄만 알았던 차도현의 저돌적인 공격에 차기준은 당혹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겉으로 표출하기에 이르렀다.



차기준의 성실하고 선량한 가면을 완벽히 벗긴 이는 사실 공격적 성향을 지닌 차도현의 다른 인격인 신세기였지만 차기준은 아직 차도현의 비밀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차기준에게도 반격의 카드는 남아 있다. 비상한 두뇌를 이용해 서서히 차도현의 주위를 압박하기 시작한 차기준이 다중인격이라는 차도현의 병명에 다가서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이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킬미, 힐미` 전체를 아우르는 미스터리와 함께 극에 또 다른 긴장을 조성하며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민석 역시 이러한 차기준의 변모를 한층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연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이전에는 대외적 부드러움을 속 삭막함을 지닌 차기준을 여유로운 눈빛으로 담았다면, 속내를 숨기지 않고 차도현을 향한 날을 잔뜩 세운 차기준에게는 말투와 행동 하나에도 힘을 실었다. 날카로운 전략가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강하고 위협적인 면모를 과시해 선악을 더욱 뚜렷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 오민석, 연기 잘한다", "`킬미, 힐미` 오민석, 얼굴도 잘생겼네", "`킬미, 힐미` 오민석, 어떤 느낌의 악역일까 궁금하네", "`킬미, 힐미` 오민석,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건가?", "`킬미, 힐미` 오민석, 궁금하네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