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는 알톤스포츠의 박찬우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15만7909주(53.29%) 가운데 475만주(41.10%)를 508억2500만원에 인수했다. 1주당 1만700원이다.
박찬우 대표이사는 2대주주로 남게 되며 인수작업이 끝난 후에도 당분간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알톤스포츠는 지분 매각과 관련 "박찬우 대표이사가 21년간 키워온 회사지만 성장하고 있는 자전거 업계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이 알톤스포츠에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곧 IT업계에서 성장성과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은 이녹스가 가장 적합한 인수자라고 판단해 전격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녹스 관계자도 "얼핏 보면 B2B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가 B2C를 하고 있는 사업을 인수하는 것, 그리고 상호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여서 주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날수 있는 부문도 있는데다 회사의 정체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도 한 몫할 것" 고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톤스포츠는 1994년 설립, 2010년 코렉스자전거의 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등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의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체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자전거 프레임 원자재부터 완성차 까지 생산하는 자체 제조공장 시설을 중국 천진에 보유하고 있고, 연간 완성차 100만대 생산능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녹스는 세계 1위의 FPCB용 소재 제조기업임과 동시에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반도체 PKG소재의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IT업계에서는 성장성과 사업안정성, 그리고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의 2014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회사의 자산총액은 1,905억원, 이익잉여금등 자기자본은 1,377억원을 기록되고 있고 부채비율은 42%에 불과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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