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은하의 집에 들어가 살게됐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가 은하의 집에 들어가 며느리로서 함께 살게 됐다.
백야(박하나)는 성북동에 나단(김민수)네 집에 들어가 살 것을 말하고 화엄(강은탁)의 고백을 어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정애(박혜숙)와 단실(정혜선)은 그런 백야에게 고마워하면서 화엄의 마음이 잡히기를 바랐다.
한편 나단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백야, 백야는 나단이 챙겼던 신혼 잠옷이며 그가 입었던 옷을 꺼내 안아보면서 눈물을 보였고, 지아(황정서)가 그 모습을 보고 애처로워하면서 저녁을 먹으라고 불렀다.
식탁 자리에 앉은 네 사람, 장훈(한진희)은 생선은 없는지 물었고 은하(이보희)는 생선대신 낙지를 볶았다고 대답했다. 장훈은 백야 생각에 이것저것 반찬이 없다며 잔소리였고, 백야는 반찬이 많다며 먹고 기운차리자는 장훈의 말에 나단은 어디 지방 현장에 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자며 기운을 내자는 듯 말했다.
백야는 지아에게 대본은 나왔는지 물었고, 지아는 아직이라면서 기초가 중요해 발성부터 연습하고 있다 전했다. 백야는 선지(백옥담)가 자신 때문에 밤도 새고 했는데 집으로 부르면 안 되겠냐면서 은하가 미국에 있을 때 달란(김영란)이 자신들을 초대 했었다며 신세를 갚고자 했다.
장훈은 선지네를 초대하라 했고, 백야는 사람들에게 상심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안 좋을 것 같다 말했다. 장훈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선지네는 불러야 한다했고, 지아는 달란이 만든 안동식혜가 아니었으면 쓰러졌을 거라며 동의했다.
그러나 은하는 솜씨 탓을 하면서 달란을 초대하기를 꺼려하는 듯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승낙했고, 백야는 사람 일은 알 수 없다며 만약 장훈이 치매에 걸린다 해도 끝까지 자신이 돌보겠다며 약속했다. 은하는 속으로 ‘효부 나셨어’라며 비아냥거렸고, 백야는 “어머니 이제 다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죠?” 라며 은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