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원의 깨알 같은 토크가 큰 웃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투명인간’에서는 최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날 최희와 함께 당황스러운 상황극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은 회사 사장님이 자리한 곳에서 한 데 모여 토크 대결을 펼쳤다. 직원이 나와 자신만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면 사장님이 직접 이야기를 평가해 꿀 같은 휴가를 선물하는 것.
이에 직원들은 저마다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는데 그 중 한 남자직원의 이야기가 모두를 폭소케 하고 말았다. 이야기의 제목은 ‘지하철 썸남썸녀’였는데 지하철에서 본 한 여성이 앉아서 졸고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해 황급히 내린 데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문제는 그 여성이 하이힐을 벗어두고 내렸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나왔는데 직원은 “그런데 그 여자분이 정말 현명하게 대처했다”면서 “문이 닫히자 어떤 남자를 콕 집으면서 ‘너!’, ‘구두!’, ‘다음역!’이라고 확실한 제스처를 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여자에게 지목 당한 남성은 구시렁거리며 하이힐을 집어 들더니 다음 역에서 현관문에 내어놓듯 구두를 승강장 문밖에 가지런히 내어놓은 뒤 그대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고. 여기서 이미 현장은 웃음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사장은 ‘딩동댕’ 실로폰을 치며 해당 직원에게 5박6일의 포상 휴가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최희는 남자 직원들에게 여자친구로 빙의해 깜짝 애교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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