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Q 실적 '실망'…시간외서 하락

입력 2015-02-12 08:03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이 업계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주당 13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주당순이익 33센트, 시장 예상치 30센트를 모두 밑도는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억567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12억 2000만 달러의 매출 규모를 예상했습니다.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분기 9834대. 테슬라 측이 목표치로 제시한 1만1000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 매출 감소, 저유가 기조에 따른 전기차 매력도 하락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단, 테슬라는 악천후와 연말 연휴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하며 올 한해 전망은 업계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하락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오후 5시49분 2.72% 하락한 207.0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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