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김영애에게 "난 단 한번도 목숨 구걸한 적 없다" 분노

입력 2015-02-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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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김영애를 협박했다.

2월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만-김대진 연출)’에서는 신세기가 서태임(김영애)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세기는 서태임(김영애)에게 “할머니 또 뵙네요. 어떻게 생각 좀 해보셨나”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서태임(김영애)은 “준표는 무탈한 거냐? 만약에 준표한테 문제가 생긴다면”이라고 흥분했다. 그러자 신세기는 “그러니까 승진그룹 저한테 넘기고 평생 아들 옆에서 편히 보내시라니까”라고 대답했다.

이런 신세기의 말에 서태임(김영임)은 “나한테 아들이지만 너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다. 아무리 야욕에 눈이 뒤집혔대도 그렇지 천륜을 거역해? 네 애비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잊은 거야?”라며 흥분했다.

이에 신세기는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다. 나한테 어떤 아버지였는지. 내 아버지란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서태임(김영애)은 “네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20여 년 전 불속에서 널 구한 건 네 아버지다. 지금 저 지경이 되면서 말이다”라고 원망했다.

이에 신세기는 “난 구해달라고 한 적 없다. 단 한 번도 살려달라고 구걸 한 적 없다. 나 대신 그 아이를 구했어야지. 그래야 사람이지.”라며 괴성을 질렀다.

이어 “당신이 거머쥔 승진. 다 거둬들여서 그 아이 줄 거다. 지난날의 대한 속죄의 뜻으로. 이제 결정해라. 아들 목숨이냐? 승진 그룹이냐”라며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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