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천대 R&D 기업 매출대비 투자비중, 세계 수준 근접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2-12 11:00  

2013년 R&D 투자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이 2012년보다 10.5% 증가한 39.4조원으로, 이는 전체 민간 연구개발비의 8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동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는 6.8% 증가했고, 국내 1천대 R&D 투자 기업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도 글로벌 상위 R&D 투자기업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2013년 기준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과 글로벌 상위기업 R&D 집중도는 각각 3.16%와 3.2%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이 상위 1000위 내인 기업 중 R&D 투자가 거의 없는 기업은 406개로, R&D 투자 1000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R&D 투자 설계 시 시장전망이 충분히 고려될 경우에 투자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R&D 투자가 기업의 경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해 R&D 투자 취약 기업의 R&D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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