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120엔대를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00원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달러당 9.3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10시41분 현재 1,106.1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0.37엔을 기록하는 등 120엔선을 돌파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120엔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낙관론이 나오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누그러지면서 엔화가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달러가 저항선인 120엔선을 뚫어낸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작용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