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아용품협의회가 2월 10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관 하에 올해 6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출범됐다. 총회에는 한국제품안전협회에 가입된 회원사 중 우수한 유아용품 관계사들이 모였다.
초대 회장에는 YKBnC 윤강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그는 “형식적이고 명목뿐인 단체가 아닌 정부에서 승인한 공신력 있는 단체인 만큼 국민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며 “현재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유아용품업계를 대표해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 및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강림 대표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불법, 부정제품 추방운동,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며 난립하고 있는 각종 유아용품 전시회 등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 유아용품협의회에는 YKBnC를 비롯해 해피랜드, 세피앙, 쁘레베베, 끄레델, 다이치 등 한국 유아용품을 대표하는 약 40여 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연내에는 100개사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은 2014년 6월 공포됐다. 기존에는 완구나 유모차 등 사고 우려가 있다고 지정된 40여개 품목만 관리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새로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해야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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