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오늘(12일)로 탄생 10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삼성그룹을 비롯해 CJ와 신세계 등 범 삼성가는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과 관련해 특별한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910년 2월 12일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87년 11월 19일 77세의 일기로 타계한 호암은 1938년 지금의 삼성그룹 모체인 삼성상회를 대구에 세우고 사업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또 1969년 가전과 휴대폰, 반도체 생산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앞서 2010년 삼성그룹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포럼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경제 발전 등에 기여한 호암의 뜻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기일에는 추도식을 하고 제사도 지내지만 10주년이나 100주년처럼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기가 아닌 이상 특별히 생일 행사를 하지 않았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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