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과 해외 여행객 증가로 대한항공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3천95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196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1조 9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5% 늘었습니다.
특히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만 천52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58%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 일본 등으로의 여행객 수송 실적과 대양주와 미국 등으로의 화물 수송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실적이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부채 환산차손과 이자 비용이 늘면서 지난해 4천57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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