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인수한 이후 올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특히 BS투자증권은 IB업무 강화와 영업망 확충 등으로 부산경남 지방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BS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해 영업망을 부산에서 경남·울산까지 확대하며 지역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 전국의 경남은행 영업점에서 BS투자증권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올 상반기 중 경남은행 본점이 있는 창원에 영남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 업무를 병행하는 복합점포 개설을 준비하는 등 영업망 확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IB,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 확대도 기대됩니다.
금융지주를 비롯해 각 계열사에 IB업무 담당 부서를 둬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승한 BS투자증권 IB사업부장
"각 계열사의 IB 담당 파트에서 다 참여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공동으로 IB와 관련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시 지역 금융지주의 장점을 살려 기업 특성과 재무 여건에 따라 은행 여신과 주식·채권 발행 등을 유연성 있게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400여개 지점망과 BS투자증권의 IB부문을 연계해 지역에 특화된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선박금융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승한 BS투자증권 IB사업부장
"부산에 있는 현대차 1차 벤더인 부품 업체에 대한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하면서 기업들이 BS투자증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계기가 됐습니다. 지역 건설 사업장에 대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선박금융과 같은 지역에 특화된 부문에 대한 업무영역도 계열사들과 같이 협업체제를 구축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넘어 경남과 울산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BS투자증권,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기업들과의 동반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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