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미국 내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세계 경제를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대가 왔다는데 공감했는데, 미국 경제의 저력을 높은 경제 자유도에서 찾았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신문과 헤리티지재단이 `경제자유와 미국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헤리티지재단은 정치와 경제, 외교 등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싱크탱크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테리 밀러 헤리티지재단 센터장과 한덕수 무역협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의 시대가 다시 왔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테리 밀러 센터장은 특히 미국 경제 성장의 배경으로 제조업의 부활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테리 밀러 헤리티지재단 센터장
"지난 20년 동안 경제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경제 번영을 이뤄왔습니다. 결국, 좋은 직장은 만들어 냈고, 기근과 빈곤의 비율도 20년 전보다 현격히 감소했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한국 경제도 저성장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메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자간 무역협정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PP는 미국과 일본이 포함돼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효과가 크고, 개방 수준이 높아 포괄적인 협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시장개방의 효과는 개방에 참여하는 국가가 많을수록 커지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다자간 시장 개방이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헤리티지재단은 경제활동의 자유와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경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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