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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이 정영숙과 데이트에서 점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박민정 극본, 오현창·장준호 연출) 28회에서는 오동팔(김용건)과 옥분(정영숙)이 데이트를 하던 중 작은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동팔과 옥분은 손녀와 손자인 오은지(이가령)와 김지석(박윤재)의 결혼을 반대하면서 다시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동팔은 차미란(김보연)과 가족들의 눈초리에 못 이겨 둘째 아들인 오달구(윤다훈)의 집에 들어갔다. 옥분은 동팔에게 "작은네로 옮기셨다면서요? 지낼만 하세요?"라며 물었고 동팔은 "큰애만큼은 못해"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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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미란은 옥분의 허락이 없어도 오은지와 김지석의 결혼을 추진하겠다고 선언 한 바 있다. 이에 옥분은 “어떻게 내 허락 없이 결혼을 시킬려고 하냐. 지석이는 내 말 어길리 없다”며 지석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때 옥분의 얼굴을 바라보던 오동팔은 속으로 “옥분의 얼굴이 이렇게 쭈글쭈글 했나. 나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며 생각했고 애써 옥분에게 예쁘다는 말을 건넸다.
또, 저녁 데이트에 나서면서 옥분이 동팔에게 화장실에 다녀올테니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동팔은 “창피하게 어떻게 여자 가방을 들고 있냐”고 투덜댔다. 옥분은 “요즘 젊은 애들 하는 거 못 봤냐. 이런 게 바로 매너다”며 억지로 가방을 떠안기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동팔은 창피해하면서도 끝까지 가방을 들고 있었다. 손자와 손녀의 결혼식을 방해할 정도로 뜨거웠던 연인의 사랑에 변심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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