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오광록, 김용건에 “김보연 매일 운다” 다리 붙잡고 매달려…

입력 2015-02-12 21:49  


‘불굴의 차여사’ 오광록이 김용건을 향해 원망의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박민정 극본, 오현창·장준호 연출) 28회에서는 술에 취한 오달수(오광록)가 아버지 오동팔(김용건)을 찾아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동팔은 옥분(정영숙)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손녀 오은지(이가령)의 결혼을 반대했고 이에 며느리 차미란(김보연)은 섭섭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달수는 고민 끝에 술에 취해 오동팔이 머물고 있는 오달구(윤다훈)의 집을 찾았고 만류하는 달구를 뒤로 한 채 “아버지께 할 말이 있어 술을 마셨다"며 동팔의 방을 찾았다.


동팔은 술에 취한 달수를 못마땅하게 바라봤고 이에 달수는 “제가 아버지께 할 말이 있는데 부족해서 술을 마셨다. 아버지께 너무 서운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다.

이어 달수는 “아버지가 저를 위해 은지와 지석이의 결혼을 반대하신 줄 알았다. 그런데 사돈과 관계 때문에 그러신 거 알고 정말 서운했다”며 숨겨뒀던 이야기를 털어냈고 이에 동팔은 “다 자기 인생이 있다. 나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뭐가 서운하냐”고 말했다.

달수는 “며느리 차미란이 불쌍하지 않냐. 그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달수는 “저 아내(김보연)와 처음 결혼할 때 절대 눈물 흘리게 안 한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요즘 매일 울어요. 아버지 제 아내가 매일 운다고요” 라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보다 못한 동팔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나가려 했고 이에 달수는 동팔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져 끝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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