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하나씩 자기편으로 만드는 박하나, 이보희에 복수 예고(종합)

입력 2015-0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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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가 조금씩 은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주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가면서 조금씩 은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백야(박하나)는 은하(이보희)가 결혼직전까지 반대했었다면서 그때 했던 약속인 죽을 때까지 장훈(한진희)을 보살필 거라며 굳게 약속했고, 장훈은 그런 백야에게 크게 감동한 듯 했다. 은하는 그런 백야의 속을 이미 다 꿰뚫고 있었기에 마뜩찮아 한 표정이었다.

장훈은 설거지하는 백야를 불러내서는 나단이 번 돈을 모두 맡기겠다 말했고, 백야는 돈관리는 어렵다며 사양했다. 그러나 장훈은 그러지 말라며 그저 은행에 넣어두고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말했고, 백야는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다 듣고 있던 은하(이보희)는 나단이 번 돈이 꽤 될 거라며 백야에게 모든 돈을 다 준다는 장훈의 말이 못마땅했다. 은하는 장훈에게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하자 말했지만, 장훈은 그런 은하를 야단치듯 하며 백야에게 이미 마음이 활짝 열어진 듯 했다.

한편 선지(백옥담)는 달란(김영란)에게 화엄(강은탁)이 백야에게 좋아한다더란 고백을 했다 전하면서 백야가 손뒷동서가 되면 서로 불편하다며 걱정이었다. 선지는 무엄(송원근) 또한 백야가 형수님이 되는 것은 싫다더라며 헛웃음을 웃었고, 선지는 집도 절도 없는 고아에 과부가 된 백야에 목매다는 남자들이 이상한 듯 달란의 말에 맞장구치며 뒷담화를 늘어놓았다.


한편 장훈은 악몽을 꿨는지 숨을 헐떡이며 일어났고, 은하에게 나단의 차에 타려다가 백야가 불러 백야의 차를 탔다는 말을 건넸다. 장훈은 백야가 자신을 살린 거라면서 더욱 더 백야에 대한 믿음이 깊어졌고, 은하는 어처구니 없는 듯 했다.

그날 저녁 백야는 은하에게 앞으로는 아침에 밥을 해 놓으라면서 유유히 사라졌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늦게 일어나면서 저혈압 때문에 그렇다며 핑계댔다. 장훈은 딸처럼 생각할테니 지아(황정서)처럼 운동이나 다니라며 백야를 위했고, 은하는 장훈의 백야를 아끼는 것이 영 거북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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