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나' 현빈, 어릴적 납치 사건 진술에 '성진 낯빛 어두워져'

입력 2015-02-13 01:03  


현빈이 어릴적 납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8회에서 구서진(현빈)은 경찰서로 가 이수현이 말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이번 조사에는 비서 권영찬(이승준)과 심리학 박사 윤태주(성준), 장하나(한지민)가 함께 했다. 서진은 경찰 조사에서 과거 아버지 기사였던 사람의 아들인 이수현과 친하게 지냈으며 놀다가 납치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납치범은 거액을 요구했지만 아버지는 협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경찰이 "왜 협상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구서진은 태연하게 "그럼 범인과 협상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서진은 "그때 나는 탈출했고 이수현은 탈출하지 못했다. 그때 수현의 부친이 수현을 찾겠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주는 "아까 이수현의 말은 다르던데. 혹시 탈출 당시를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구서진은 날카롭게 "왜 탈출 당시가 필요한 거냐"고 물었고 윤태주는 "범인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구서진은 다시 냉정하게 "탈출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나만 탈출했고 그 아이 역시 행방불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서진의 그 대답에 윤태주의 낯빛이 다시 한 번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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