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미영이 유산을 비밀로 했다.
2월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75회에서는 현성(정찬 분)에게 유산 사실을 밝히지 않는 미영(송이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미영은 혜빈(고은미 분)의 심부름을 하다가 쓰러졌고 결국 현성(정찬 분)의 아이를 잃고야 말았다.
미영은 아이를 유산했다는 충격과 상실감에 상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무영(박준혁 분)은 애 아빠가 용비서로 착각하고 당장이라도 용비서를 찾아갈 기세였다. 미영은 이제야 용비서가 애 아빠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미영은 슬픔에 잠겨 회사에 연락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누워 눈물만 줄줄 흘렸다.
용비서가 미영의 아빠가 아니라면 무영은 현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무영은 현성에게 확인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미영은 “그 사람 아니라고 했잖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내 동생이 임신했다가 유산했는데 그게 당신 아이냐’라고 물어서 내가 임신했다가 유산한 거 다 밝힐 거야?”라며 “그렇게 하기만 해봐. 죽어버릴 거니까”라고 말했다.
무영은 미영이가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설마 현성은 아니겠지, 자신의 의심을 날려버렸다.
한편, 미영은 현성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걸었지만 현성은 미영에게 냉정했다. 미영은 현성에게 자신의 유산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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