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와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만기가 되는 한일 통화 스와프 100억 달러 계약의 연장 여부를 협의 중입니다.
당국 관계자는 "아직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연장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설 연휴 전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100억 달러는 한일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 상대국 통화를 바꿔 주도록 한 통화 스와프 계약의 마지막 분량입니다.
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한일 통화 스와프는 중단되는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환 보유액이 충분이 갖춰져 있어 위험에 대한 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한일 통화 스와프 중단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며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대비 자금이라고 볼 수 있어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협상 과정 중 여러 조건이나 걸림돌 상 연장이 불가능하고 해도 외환 건전성 손상이나 위협이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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