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는데요.
1950선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지난밤 글로벌 증시는 우크라이나 정전 합의와 유가반등 수혜 등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우리 장에도 상승 기운이 전해지는 걸까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49% 오른 1951.0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일 1955포인트로 장을 마친 후 5거래일 만에 1950선 회복 마감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은 오늘까지 6거래일째 매수하고 있고요, 오늘은 12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241억원 매수우위, 개인은 37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1% 넘는 강세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과 화학, 전기전자 등도 1% 가까운 상승세입니다.
반면 보험업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와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등도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POSCO가 1~2%대 강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등도 상승 중입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4%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모비스도 하락세입니다.
이번엔 코스닥 시장 보겠습니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하며 600선 안착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2% 오른 605.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하며 각각 226억원, 188억억원 팔고 있고요.
기관은 441억원 매수 우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 컴투스, CJ E&M이 1~2%대 약세 보이는 반면 셀트리온은 11% 넘는 급등세입니다.
이밖에 메디톡스와 SK브로드밴드도 상승하고 있고 동서는 보합권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늘 장 특징주 알아볼 텐데요.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한샘이 상승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MSCI,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된 한샘이 이틀째 오름세입니다.
현지시간 11일 글로벌 지수산출 기관인 미국 MSCI 바라(Barra)는 분기 리뷰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 총 10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9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한샘이 새로 편입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빠졌습니다.
MSCI는 2월·5월·8월·11월 등 1년에 4번 종목을 설정하는데 2월에 우리 기업이 교체되는 것은 최근 5년간 처음입니다.
최근 장에서 또하나 눈에 띄는 점은 유통물량 적은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는 건데요.
신라섬유는 최근 17거래일중 13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종목은 최대주주 일가 지분율이 74%에 달하고 시중 유통물량은 20% 내외입니다.
두달 전만 해도 거래량이 1000주도 안되는 날이 많았는데 최근 한 달 이내에 수십만주로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75%인 양지사 주가도 오늘까지 4거래일째 상한가 기록하는 등 급등세인데요.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0억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실 수는 있지만 실적에 대한 이슈들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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