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선영에게 “내 딸은 공부만 했어” 뻔뻔

입력 2015-02-13 12:19  


‘폭풍의 여자’ 혜빈이 민주의 잘못을 덮으려고만 했다.

2월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75회에서는 민주(이윤정 분)의 잘못을 덮기에 급급한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임은 소윤(정찬비 분)을 괴롭혔던 아이가 다름 아닌 민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임은 그것을 다 알면서 혜빈에게 “네 딸 우리 소윤이랑 같은 반이었잖아. 내가 우리 소윤이가 학교서 괴롭힘 당한 걸 알게 되었는데 네 딸한테 좀 물어보려고”라고 말하며 떠보았다.

그러자 혜빈은 뻔뻔하게도 “내 딸은 공부만 해서 몰라. 그리고 그런 걸 알아서 뭐해. 더 맘만 아프지. 나도 딸 가진 입장이라 안타까워서 그래”라며 위선을 떨었다.

이 말은 들은 한정임은 ‘그런 거 아는 인간이 그런 짓을 했니’라고 생각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현하지 않고 꾹꾹 참아냈다.

이후 장면에서는 최비서가 가지고 있던 USB 사본을 넘겨 받는 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빈은 그 USB를 커피잔 속에 넣으며 “우리 민주에게 위협이 되는 어떤 것이든 증거를 남겨선 안 된다”라며 삐뚤어진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사실 그 USB는 가짜였지만 최비서도 혜빈도 그것이 진짜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진짜 USB는 정임의 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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