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입국,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고국으로.."추가조사 받을 것"

바비킴 입국,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고국으로.."추가조사 받을 것"


(사진= 바비킴 입국)

‘기내 난동 사건’에 휘말린 가수 바비킴이 13일 입국한다.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이다.


13일 오전 바비킴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오후 6시 35분 도착 비행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지난 달 9일 오전 ‘가수 바비킴의 기내 난동’ 사건이 알려진 후 줄곧 미국에서 체류했던 바비킴은 국내 처음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첫 보도를 통해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된 와인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여승무원을 희롱했고, 이 때문에 미국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바비킴은 일순간에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바비킴이 이용한 항공사가 하필 ‘대한항공’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목격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바비킴의 잘못대신 대한항공 측의 과실에 무게가 실렸다.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바비킴의 티켓을 제대로 발권되지 못했다. 그 원인에는 바비킴에게 동명이인의 티켓이 전달됐고, 바비킴은 전혀 다른 사람으로 기록된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 결국 바비킴은 비행기 탑승 후 승무원들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실랑이가 있었던 것까지 알려졌다.


바비킴은 미국 누나 집에서 머물며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입국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바비킴 사건에 연루된 승무원들이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피해자 진술을 했다. 당시 이들은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비킴 입국,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히라" "바비킴 입국, 앞으로는 누를 일으키지 않기를" "바비킴 입국, 다시 가수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바비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