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본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수형ELS의 가장 큰 문제점인 쏠림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후강퉁 실시 이후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LS 시장에서도 중국본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중국본토증시 대표기업 지수인 CSI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를 발행했습니다.
이외에도 CSI지수를 활용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또한 지난달 중국 본토 A주 연계지수를 기초자산화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일부 증권사에서도 최근 시장상황에 발맞춰 이와 관련된 ELS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중국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출시에 반기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지수형ELS의 경우 대부분이 일부 특정지수만을 자산으로 해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ELS 발행규모중 대부분이 지수형 ELS입니다.
여기서 95% 이상이 코스피200과 S&P500, 홍콩항셍, 유로스톡스 등 4개의 지수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다른 해외지수를 개발하고 출시해 기초자산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ELS시장의 지나친 쏠림이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성장가능성도 높아 기대해볼만하다며 중국 직접 투자에 거부감이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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