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있는 문신제거를 위한 올바른 이해

입력 2015-02-13 14:25  




문신을 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문신제거를 하려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들로 문신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새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신제거를 하고 싶어한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문신을 하기 전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문신제거를 할 때도 문신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중하지 못한다면 후회를 할 수 있다.

사실 문신제거는 의과 대학과정이나 전문의 과정에서 책 분량으로 한두 페이지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많이 요구되는 분야다.

국내에서는 주로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문신제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병원만이 문신제거를 하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문신제거를 치료하는 병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의사들조차도 문신제거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 차례 문신을 지우다 잘 지워지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흉이 생기면 당황하게 된다.

이에 처음부터 문신환자를 받지 않는 병원들도 있고, 환자를 받아도 지워지는 과정을 정확히 예측해서 설명할 수 없는 병원이 많다.

병원들이 모두 레이저로 문신을 지우는데, 왜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는지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최신의 레이저를 사용한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화상처치 능력과 레이저의 적당한 파워조절, 그리고 레이저의 침투 깊이 등에 대한 이해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문신을 제거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피코슈어 레이저는 755nm 파장을 이용하는 레이저로써 문신 색소를 기존의 레이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색소를 작게 부숴 더 빠르게 제거하는 장점은 있으나 문신의 색소가 깊은 경우에는 그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피코슈어 레이저 뿐만 아니라 755nm 파장을 이용하는 거의 모든 레이저와 694nm를 조사시키는 루비 레이저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레이저는 컬러문신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레이저라 생각하면 된다.

처음 몇 번은 잘 지워지다가도 그 이후에는 지워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4년 도입된 피코슈어 레이저는 컬러문신에 더 효과적이나 아직 파워조절이 되지 않아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가 사용할 경우 자칫 저 색소증과 화상흉터 같은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문신제거는 문신의 상태와 환자의 피부 타입에 따른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적절한 대처는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에 의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문신제거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6년 국내에 문신제거 전문병원을 처음으로 세우고 `쉼터`, `아름다운 재단` 등과 협력해 청소년 문신제거 사업에 앞장서면서 문신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또 강남 여러 곳에서 클린타투 의원에서 수련한 원장들이 문신제거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문신을 깨끗하게 흉터 없이 지우기 위해서는 레이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환자에 따른 레이저의 선택과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다. 피코 개념의 레이저가 앞으로 국내에 더 많이 도입이 되면 문신제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필자는 올해 미국의 칸델라사에서 발표한 피코웨이(1064nm 파장 사용)의 국내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755nm 파장이나 694nm 파장을 사용하는 레이저에서 치료하기 힘든 깊은 문신색소 제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어떤 레이저가 나오더라도 환자에게 맞는 레이저를 적절하게 선택하지 못하거나 레이저의 세기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같을 것이다.


클린타투 의원 박재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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