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입국, 기내 난동 사건 이후 1개월만...당시 상황은?
`바비킴 입국`
바비킴 입국 소식에 시선이 집중됐다. 바비킴 입국 소식을 13일 바비킴(42. 본명 김도균)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가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바비킴이 오늘 오후 6시 35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기내 난동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약 1개월 만에 입국한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수일 내 바비킴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KE023)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항공사는 바비킴의 기내 난동을 미국 경찰에 신고했다. 바비킴은 미국 현지에 도착한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소속사에 따르면, 바비킴의 기내 난동은 대한항공이 발권 실수로 바비킴의 비즈니스석을 다른 승객에게 주면서 불거졌다. 바비킴의 영문명인 ROBERT DK KIM(ROBERT DO KYUN KIM)의 비즈니스석 티켓을 이코노미석 비행기를 예약한 `ROBERT KIM`에게 준 것. 이코노미석 티켓을 받게 된 바비킴은 항공사 측에 거세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화가 난 바비킴은 술을 마셨고 기내 난동을 부리게 됐다.
바비킴 소속사 측은 "바비킴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고, 항공사에 항의했다. 대한항공 측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좌석을 교체해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이 사죄드린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