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강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될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한 장동민은 ‘가족 간의 돈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 때문에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 기부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동민은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여기 500만원만 보내봐라’고 말씀하셨다. 급한 상황인 것 같아 일단 돈을 보내드렸다”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가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동네 사람들이 ‘마을회관을 짓는데 기부하면 비석에 아들 이름도 대문짝만하게 새기고, 아들에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말에 돈을 보태셨다고 하셨다”며“아버지 마음은 알겠지만 그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심 좋은 아버지를 둔 아들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장동민은 “사실 아버지도 다른 분들이 아들에 대해 좋은 소리를 많이 해주니까 기부를 하신 것 같다. ‘아들 잘 둬서 좋겠다’는 칭찬을 그렇게 하셨다고 한다. 나한테 좋으라고 하신 건 안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효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버님이 이 방송 보실텐데 섭섭하지 않으시겠냐”는 윤종신의 말에 “제발 녹화해 놓고 계속 돌려봤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동민 가족의 에피소드 외에도 가족과 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는 15일 일요일 오후 11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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