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유래, 불길한 날 된 이유보니 '무서워'

13일의 금요일 유래가 화제다.

13일의 금요일은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꼽힌다. 13일의 금요일 이야기의 가장 정통한 유래는 예수의 처형과 연관이 깊다는 설이다.

성경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예수는 유대력으로 과월절(유월절) 전날인 닛산월 13일 낮에 십자가형에 의해 처형됐다. 이날은 금요일이었다. 여기에 예수와 그의 제자 12사도를 합한 숫자도 13이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13을 흉흉한 숫자로 인식했고 금요일 역시 좋지 않은 날짜로 판단했다.

또한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한동안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3일의 금요일, 오늘이네”, “13일의 금요일, 무서운데 흥미롭다”, “13일의 금요일, 불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