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중이 효경에 느끼 멘트를 날렸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선중은 효경에게 그림 그릴 포즈를 잡아달라며 흠씬 빠진 듯 했다.
달란(김영란)은 나가려는 선중(이주현)을 붙잡고 화실에서 효경(금단비)의 이름을 부르는지 물었고, 선중이 그렇다고 하자 그러면 안 된다며 한 소리 했다. 달란은 그냥 준서엄마라고 부르라 시켰고, 선중은 안 어울린다며 이상스러워했다.
달란은 어쨌거나 애 낳은 엄마라면서 효경씨는 아니라며 강하게 얘기했지만, 마침 선지(백옥담)가 소리를 지르면서 바퀴벌레를 잡아 달라 나왔고, 같이 놀란 선중은 달란에게 맡겨놓고 자리를 떴다.
한편 효경은 준서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선중이 없으니 집이 쓸쓸하고 허전하다며 조용하지 않냐면서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효경에게 어느새 선중이 가깝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
같은 시각 선중은 거칠게 운전을 하면서 효경에게 포즈를 취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효경은 선뜻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효경이 머리를 매만지는 사이 선중이 들어왔고, 선중은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얼굴로 효경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선중은 방 안으로 들어간 효경의 모습에 연필을 가져다대며 상상했고, 효경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왜 이렇게 아름다운 거냐며 한 번씩 천사 옷을 어디다 감춰놓은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느끼한 멘트를 연발했다.
선중은 효경에게 포즈를 지시하면서 카메라로 효경의 얼굴을 찍어대다가 큰 장미꽃 한 송이를 귀에 꽂아주고는 이미 효경에게 완전히 반해버린 듯 연방 셔터를 눌러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