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두 번째 무대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3’ 에서는 첫 번째 탈락자가 결정되는 1라운드 두 번째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주 공개된 첫 경연에서 박정현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를 불러 본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던 바 있으며 방송 공개 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한 ‘기억의 습작’ 영상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개된지 이틀 만에 백만뷰를 돌파해 ‘역시 박정현’ 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렇기에 박정현 두 번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박정현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 라는 주제에 맞게 1989년에 발표된 빛과 소금의 ‘그대 떠난 뒤’를 네오 소울 알앤비 느낌으로 편곡해 들려줬다.
“이번 무대는 정말 자신 없다” 라던 박정현이었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부담감과 긴장감을 모두 내려놓고 온전히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흡사 음을 가지고 노는 듯한 화려한 애드립과 폭발적인 성량, 세심한 감정 표현이 한껏 어우러진 박정현의 무대를 보고 동료 가수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음악 감상실의 김연우는 박정현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고수 답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청중평가단의 투표를 통한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박정현이 최하위 6위로 꼽혔던 것.
“너무 하위권이어서 충격받았다” 라는 박정현의 소감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나는 가수다 3’ 첫 탈락자로 효린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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