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비밀' 김혜옥, 남편 정동환과 데이트 나왔다가 치매 도져…'한바탕 난리'

입력 2015-02-13 23:30   수정 2015-02-14 00:35


김혜옥이 남편 정동환과 데이트 나왔다가 치매기가 도졌다.

13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11회에서 오명화(김혜옥)와 한판석(정동환)은 데이트를 나왔다.

오명화의 기분 전환을 시켜주러 판석이 인사동으로 데리고 나온 것. 명화는 기분 좋게 옷을 먹다가 갑자기 판석을 바라보며 "판석 오빠"라고 불렀다. 판석은 당황해 명화를 바라봤고 명화는 "판석 오빠. 한국대학교 79학번 판석오빠"라고 웃었다. 판석이 "당신 왜 그래"라며 안쓰러워하자 명화는 웃으며 "장난친거다. 당신이 하도 의기소침해 있어서 곯려준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판석은 애써 웃으며 "다신 그러지 마라. 그런 장난은 재미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밥을 먹고 나온 뒤 두 사람은 다음 데이트 장소로 가려 했다.

이때 오명화는 "나 가방이 없어졌다. 가방이 안 보인다. 가방이 없다"고 소리쳤다. 판석은 명화를 진정시키며 "다시 가서 가져오면 되지, 왜 그러냐"고 달랬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가게로 가서 가방을 찾기 시작했다. 명화가 "나 화장실에 놓고 왔나보다"라고 말하자 판석이 화장실로 갔다. 그가 가방을 가지고 나왔을때 명화는 없었다. 당황한 판석은 가게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다가 나와서도 한참을 찾아다녔다.



오명화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려다 깜짝 놀랐다. 남자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그제야 남자 화장실이라는 걸 알게 된 것. 오명화가 당황해 그 곳에 가만히 있는동안 판석은 명화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가방이 자신에게 있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룬 두 사람은 그제야 치매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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