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이 김재중의 정체를 눈치채고 그에게 총을 겨누었다.
13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11회에서 김현태(조달환)는 황급히 뛰쳐나가는 김선우(김재중)를 의심했다.
지금까지 김선우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김선우가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걸 보고만 것. 김선우는 여자친구 이윤진(고성희)이 잡혀 있다는 말에 정신없이 하드디스크를 챙겨 나가던 참이었다. 그는 윗 사람이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거짓말을 치고 나가던 참이었다.
김현태는 뒤쫓아가다가 윗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김선우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됐다.
선우가 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뒤에서 총을 가져다대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김현태가 김선우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현태는 "너희 어머니를 중국 신원 조회했다. 없는 사람이었다. 이 얘기를 너에게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그런데 너도 간첩이었냐"고 화를 냈다.
김선우는 "여자 친구가 잡혀 있다"고 말했고 김현태는 "나는 네가 착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중얼거렸다. 이때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선우는 수갑으로 김현태를 묶어두고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를 기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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