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귀국, 추후 경찰 소환조사 예정…소속사 측 “美 공항경찰, 사실상 무혐의 처분”

‘기내 난동’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이 사건 한 달여만에 귀국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경 바비킴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비킴은 수 많은 취재진을 보고는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바비킴은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재차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자리를 떠났다. ‘승무원 성희롱’ 논란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누나의 집에 가기 위해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가 문제가 되어 기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한항공 측이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만취한 바비킴은 1시간 가량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고, 현지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바비킴 소속사 측은 "현지 공항경찰 조사 결과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비킴 귀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바비킴 귀국, 어쩐지 안타깝네”, “바비킴 귀국, 성추행한 게 사실이면 파장이 클 것 같은데”, “바비킴 귀국, 경찰 조사에서 사건 경위 제대로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바비킴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며 변호사와 날짜를 조율해 소환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