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이 한국에게 발렌타인데이기에 의미있는 날일까.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에 맞춰 제작한 것으로, 영어 및 한국어 동영상을 재편집해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로 잊혀진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알리기 위해서 진행된 것으로 내레이션에는 가수 윤종신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10월에는 뉴욕타임스, CNN 등 전 세계 194개국 605개 주요 언론 매체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중근 홍보 동영상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네티즌을 대상으로 배포한다"라며 해당 영상의 취지를 밝혔다.
6분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소개, 안중근 의사 추모 및 재평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동양평화론` 등이 담겨있어, 그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에 대한 진면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기도 하지만,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발렌타인데이보다 의미있는 날임을 기억하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그동안 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고 지냈다" 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관련뉴스